romantic rain

 

 

 

 

이브닝 근무 끝나고 잠이 오질 않아 채널 돌리던 중에 폭스 채널에서 방영 중인 미드 원스 어폰 어 타임을 보게 되었는데 동화세계와 저주에 걸린 현실 세계를 오가며 진행되는 이야기가 흥미 진진하다.

드라마의 전체적인 뼈대는 동화 백설공주인데 각 에피소드마다 신데렐라, 피노키오 등 다른 동화들의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에피소드로 나오는 형식이다. 또한 그 각각의 주인공들은 스토리브룩의 기억을 잃어버린 동화 주인공들인 것이다. 동화세계가 배경일 때는 로빈 훗의 배경 분위기라 해야 하나? 무튼 동화세계 배경일 때 분위기가 신비롭다.

등장 인물 중에 잘생긴 남자 배우가 없는 것은 조금 아쉽지만 백마탄 왕자 아주 조금씩 나오는 걸로 만족해야 하나?  

미스터 골드로 나오는 배우는 "28주 후"라는 영국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로버트 칼라일이라는 배우이다. 저주 받은 현실 세계의 전당포 주인인 미스터 골드일 때는 카리스마가 그닥인데 동화 세계의 럼펠스틸스킨으로 나올 때는 같은 배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처음 볼 때는 지저분한 마법사 저게 뭐야~ 하는데 계속 보다 보니 정이 든다고나 할까? 찌질이 밉상 캐릭터는 아닌 것 같다. 

아직 4회까지 밖에 못 보았는데 폭스 채널에서 월요일 밤 10시에 2편씩 방영하고 있고 재방송도 주말에 많이 하는듯 하다.

주인공인 스토리브룩의 저주를 풀 수 있는 엠마역의 배우는 미드 하우스에서 카메론역을 맡았었는데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극중에서 하우스랑 이루어지길 내심 기대했었는데.. 아무래도 하우스가 중년인 만큼 카메론이랑 이루어지기 힘들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