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짜르트와 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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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13.12.08 15:02 by 세느강의 추억

 이번 해는 의도치 않게 캄보디아를 다녀왔으니 내년에는 유럽에 꼭 가고 싶어서 종종 항공사 홈페이지 검색해 보곤 한다. 혹시 얼리버드 행사를 기대해 보면서...

4년 전에 운 좋게 에어프랑스를 저렴한 가격에 발권해서 파리에 다녀왔는데 이제 에어프랑스는 너무 비싸서 검색해 보지도 못하겠다.

그리하여 새벽에 출발하는 에티하드 항공사 홈페이지에 우연히 들어갔는데 슈퍼 글로벌 세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막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이리저리 조회해보다가 처음 계획은 로마 in, out으로 이탈리아만 여행할 계획이었는데, 하도 주위에서 로마 집시가 위험하다고 겁주는 바람에 로마 일정을 약간 축소하고 파리를 추가했다. 12년 전에 로마 갔을 기억을 더듬었을 때는 전혀 위험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하긴 그 때 행색이 초췌하고 꼬질꼬질하였어서 집시들의 표적이 되기 힘들었을 수도 있다.

 안 그래도 톰 히들스턴 나온 영화 찾다가 "미드나잇 인 파리"보면서 정말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이렇게 파리도 추가하게 되어 날아갈 듯이 기쁘다.

 부모님께 내년 6월에 이탈리아 갈거라고 말씀드렸더니 아빠께선 할 말을 잃으셨다 ㅠ.ㅠ 지금 내 처지에 혼자 유럽 여행이나 가고 나 스스로도 올 해를 얼마 남기지 않은 지금 혼자 쫒기는 듯이 마음이 불안하고 미래가 불안한데 말이다. 부모님께서 도와 주실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ㅠㅠㅠㅠ 속탄다. 

 12년 전엔 공사중이어서 못 가고, 4년 전엔 휴관일을 모르고 갔다가 못 갔었는데 이번엔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모네의 수련을 꼭 보고 말테닷!!!

 라 뒤레 마카롱 먹기, 카푸치노, 젤라토, 피자, 파스타 등등 다 먹어 보고 또 남부투어로 포지타노 가서 지중해에 몸 담그고 와야지 12년 전엔 너무 수줍어서 못했던 일이 늘 아쉬웠었는데...피렌체에서 준세이도 만나고ㅋㅋㅋ 기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다보면 언젠가 떠날 날이 다가와 있겠지?

 항공권 결제하기 전에 직장 상사에게 내년 휴가 confirm 받으려고 이야기 하긴 했는데 주시겠지....

 어쨋든 난 내년 6월에 떠나기로 했다. 루트는 파리->베네치아-> 피렌체-> 로마로 하고 아직 6개월이나 남았으니까 자세한 계획은 천천히 짜도록 하고...

기다려 주세요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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